차별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이 한부모 가정 자녀 모욕 혐의로 tvN과 tvN ‘코미디빅리그’ 제작진, 장동민을 향한 고소를 취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부모 가정 권익단체인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연합(이하 차가연)은 12일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장동민과 tvN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차가연은 “tvN 제작진의 사과문을 검토한 끝에 결정했다. 13일은 선거일이기 때문에 취하가 어렵다고 판단, 14일 오전 중에 취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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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앞서 tvN은 이명한 본부장 명의의 사과문을 보내 “우리 사회에 편견이 존재함에도 이를 소재로 풍자하려 했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관련자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자체 심의 규정도 강화하겠다”고 공식 사과를 했다.
또한 “한부모 가정 여러분의 마음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드린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특히 tvN의 이명한 본부장이 직접 단체를 찾아가 사과하고 사과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명한 본부장의 ‘직접 사과’가 통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차가연 측 또한 이 정도라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충분했다고 판단, 고소 취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동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충청도의 힘’에서 콩트의 일환으로
이에 차가연은 서울서부지검에 ‘충청도의 힘’에 출연했던 개그맨 장동민과 황재성, 조현민, tvN을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