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진구, 정말 죽은 걸까.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서대영(진구 분)이 작전 중에 사망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시진과 서대영은 작전을 끝마치고 돌아가려는 도중 끝내 적의 총에 맞았다.
이를 모르고 있던 강모연(송혜교 분)은 “엄청 잘 생긴 남자랑 술 마실 거야. 잡으러 와라”며 유시진에게 문자를 보냈다.
옆에 있던 윤명주(김지원 분)는 “확인 안 하면 확인 안 되는데 있나보다 하면 되지. 뭘 그렇게 화 내냐”고 말했다.
![]() |
↑ 사진=태양의 후예 캡처 |
이후 최중사는 강모연을 찾아가 “정말, 죄송하다. 대위 유시진 상사 서대영 작전지에서 전사했다”고 전했다.
강모연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이해가 안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고, 유시진이 남긴 유서를 받아들었다.
편지 속 유시진은 “작전 나가기 전에 우린 유서를 쓴다. 혹여 만에 하나 강선생이 이 유서를 읽고 있다면 난 약속을 못 지켰다. 걱정하지 말라는 약속, 다치지 않겠다는 약속, 죽지 않겠다는 약속, 돌아오겠다는 약속, 나는 하나도 지키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글을 썼다.
이어 “강선생이 있는 곳은 언제나 환했다. 그런 당신을 만났고 그런 당신을 사랑했고, 그런 당신과 이렇게 헤어져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를 읽은 강모연은 하염없이 마음이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