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진행된 가운데 각종 정치 용어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레임덕’이라는 용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미 각종 정치드라마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소재여서 더욱 흥미롭다.
‘레임덕’이란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뜻한다. 절름발이 오리라는 뜻이며, 현직에 있던 정치 지도자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나타나는 것으로 정치 지도자의 권위나 명령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거나 먹혀들지 않아서 국정 수행에 차질이 생기게 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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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추적자 방송 캡처 |
임기제한으로 인해 권좌나 지위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경우, 임기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경우, 집권당이 의회에서 다수 의석을 얻지 못한 상황에 레임덕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레임덕 현상은 정치 드라마 혹은 영화에 자주 등장했다. 2007년 영화 ‘화씨 9.11’, ‘시리아나’ 등의 작품으로 2001년 첫 대통령에 당선돼 2005년 재선에 성공한 부시 대통령의 테러전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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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 ‘추적자’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가 적나라하게 다뤄지면서 웰메이드 정치극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