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이 ‘렛미홈’으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렛미홈’ 제작발표회가 열렸고 MC로 발탁된 김용만이 자리했다.
김용만은 2013년 상습 도박 혐의를 받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 기간을 가졌다. 2015년 OtvN ‘쓸모 있는 남자들’를 통해 방송복귀를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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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정식으로 프로그램을 임하면서 많은 분들 만난 만큼 예전의 잘못들, 믿어주었던 많은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씀은 계속 드려야 할 것 같다. 행복하게 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했다.
‘렛미홈’은 김용만의 첫 복귀작은 아니다. ‘쓸모 있는 남자들’을 통해서 야심차게 복귀했지만 ‘쓸모 있는 남자들’은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화제를 모으지 못한 채 방송 8회 만에 막을 내렸다.
김용만은 MBN ‘오시면 좋으리’로 또 다시 문을 두드렸다. 달라진 예능 트렌드에 따라서 김용만도 야외 버라이어티를 시작했으나 이 프로그램 역시 순식간에 종영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렛미홈’으로 김용만은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렛미홈’은 김용만이 특화된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김용만의 편안한 진행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렛미홈’은 일반인들과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MC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김용만은 MBC ‘느낌표’ SBS ‘세대공감 1억퀴즈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일반인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박현우 PD 역시 그런 점을 김용만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김용만은 일반인과 소통을 잘 하는 분이다. 그래서 섭외를 했다”며 “김용만과 스튜디오 녹화를 해보니 역시 돌아왔구나라고 느꼈다. 김용만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본인이 가장 잘
한편 ‘렛미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리수납 전문가, 가족 상담사 등 8명의 전문가가 출연해 공간에 따른 가족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으로 24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