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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예쁘고, 예쁘다. 상큼하고 밝은 에너지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없다. 데뷔한 지 갓 6개월 지났을 뿐인데 벌써 '역대급'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그야말로 '트와이스(TWICE) 시대'다.
트와이스는 여자친구, 마마무, 레드벨벳 등 상반기를 수놓은 다수의 걸그룹들의 바통을 훌륭하게 이어받았다. 지난 25일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는 음반, 음원 모든 면에서 신인이라 보기 힘든 훌륭한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우선 앨범 기준. 'PAGE TWO'는 발매 이튿날인 26일 오후 11시 50분 기준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7개국 아이튠즈 K-POP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CHEER UP' 음원이 내놓은 성과도 대단하다. 국내 발매 한 시간 만에 8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한 데 이어 30일 현재까지도 최상위권을 내달리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원차트도 장악했다. 홍콩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비롯해 미국, 마카오, 대만, 태국에서 각각 2위, 싱가폴 3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5위 등 6개국 아이튠즈 K-POP 음원 차트 5위권에 각각 랭크됐다.
뮤직비디오가 보여주고 있는 성과는 더욱 특별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CHEER UP' 뮤직비디오는 29일 오후 6시께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틀 만에 500만뷰를 넘어서더니 5일만에 1000만뷰를 찍은 것.
이들의 데뷔곡 'OOH-AHH하게'가 5500만 뷰를 넘어서면서 걸그룹 데뷔곡 뮤직비디오 기준 최고 조회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데, 'CHEER UP' 역시 빠른 속도로 조회수를 높이고 있어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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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쇼케이스 당시 공언했던 '지친 일상의 비타민 같은 존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트와이스. 무엇보다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기반으로 한 막강한 화력의 팬덤까지 보유했으니 트와이스의 '꽃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 하나 아쉬운 건 바로 이들의 '라이브'다.
트와이스는 지난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까지 음악 방송 컴백 무대를 두 차례 선보였다. 이들은 댄스곡으로 활동하는 여느 아이돌처럼 AR을 배경에 깔고 무대를 꾸몄는데 타 그룹에 비해 립싱크 비중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아홉 명의 멤버가 3분 30초 분량의 파트를 나눠 소화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멤버들은 자신의 파트를 라이브 무대에서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했다.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을 쉼 없는 안무와 함께 완성하기 위해 부득이 자신의 파트를 포기한 인상이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무대 완성도는 떨어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실제로 트와이스 멤버 개개인은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
트와이스는 30일 MBC '쇼! 음악중심'과 내달 1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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