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대한 생각을 묻는 토론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슈퍼히어로 등록제’는 어벤져스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슈퍼히어로들을 국가에 등록시켜 국가의 일정한 감시를 받도록 하는 법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주요 쟁점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슈퍼히어로 등록제’에 대한 입장 차이로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이 나뉘어지는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2016 시빌 워 토론’은 현재 참여자가 약 5300여 명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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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의견은 “공개되지 않는다면 악당인지 히어로인지 알 수 없다. 누가 그들의 행위에 책임질 것인가? 히어로 역시 정부에 귀속되어야 하며 그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유장*)”, “히어로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존재이다. 등록제를 거부한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시민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더 이상 히어로가 아니다.(강윤*)” 등으로
이러한 뜨거운 토론 열기는 각자의 입장 차이로 인해 발생한 내부 분열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현실을 반영한 세계관이 관객들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