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 특집에 등장한 김희애가 귀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무한도전’을 평정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의 ‘웨딩싱어즈’ 특집에서는 유재석-김희애, 박명수-장범준, 하하-별, 정준하-정상훈-정성화, 광희-정용화-이준-윤두준이 커플들을 위해 축가를 부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날 각 팀들은 한 자리에 중간평가를 위해 모였다. 김희애는 첫 만남서부터 “와아” “좋다”는 등의 추임새를 넣으면서도 인사할 때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단아한 말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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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무한도전 방송 캡처 |
그는 박명수에게도 거침없었다. 박명수가 하하와 별 부부에 “맨날 싸운다”고 핀잔을 주자 김희애는 ‘욱’해서 “맨날 그럼 박명수 씨는 늘 행복하냐. 365일 다 행복한 사람이 어딨냐”고 화를 냈다.
이에 박명수는 억울한 듯 “아내가 별과 함께 쇼핑을 나가서 한여름에 무스탕을 다섯 벌이나 사왔다”고 말하자 김희애는 “남자가 그렇게 쪼잔하게 굴면 안 돼”라고 조언을 해 ‘박명수 저격수’로 등판했다.
또한 그는 유재석의 “우리가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선곡했다”고 말하자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기 위해 테이블 앞으로 나갔다. 정상훈과 정준하가 항의를 위해 일어나자 김희애는 “설마 불만 있는 거야? 불만 있으면 일어나서 해”라며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정상훈과 정준하는 “일어나서 들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꼬리를 내렸다. 김희애는 그대로 일어나 걸그룹 댄스를 조신하게 췄다. 이외에도 그는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에 흥이 나 “앵콜”을 걸걸한 목소리로 요청하는가 하면, 테이블 앞에 나가 댄스를 나서서 춰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