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영남이 ‘대작’ 논란에 휘말렸다. 많은 사람들에게 ‘밉상’ 낙인이 찍힌 조영남이 다시 한 번 추락하는 순간이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6일 지난달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 A씨로부터 자신이 조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렸는데 그 작품들이 고가에 판매됐다는 제보를 입수함에 따라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영남은 수많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그림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화실을 공개하고 서유리에게 “내 여자친구나 애인이 되면 내 그림을 조금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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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는 첫 등장부터 그림을 그리며 등장, 예술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줬던 그림이 누군가가 대신 그려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조영남은 과거부터 기이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눈총을 샀다.
이번엔 다르다. 검찰까지 나서서 조영남의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미 대중과 등을 돌리고 있던 그는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힘든 상황을 맞이할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