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박종환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중점으로 둔 것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는 영화 ‘양치기들’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그리고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종환은 “(감독님과) 서로가 답을 구해서 촬영하는 것 보다는, 계속 열어두고 가려고 했다. 주안점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답을 구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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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그는 ‘검사외전’에 이어 억울한 연기를 또 펼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그런 연기를 잘하는지 몰랐다. 어릴 때 그런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동네 형들에게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외동아들인데, 누구한테 맞기도 전에 달려온다고 누가 때릴 거라고 억울함을 호소한다고 하셨다. 또 내가 당한 것 보다 크게 말한다고 하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치기들’은 단편 ‘보편적 순간’과 ‘갑과 을’로 제13회 전주국제영화제 폰 필름 페스티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과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김진황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한편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오는 6월2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