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코미디위크’ 출연, 20년 만에 이뤄진 코미디 복귀 ‘웃을 수 있을까’

개그맨 이경규가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코미디로 복귀한다. 이경규의 도전은 과연 통할 수 있을가.

7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홍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 1회 ‘홍대 코미디위크’에 참여해, 이경규는 단독 개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프로그램의 MC로 잘 알려진 이경규이지만, 그의 피에는 개그맨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1981년 제1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경규는 ‘별들에게 물어봐’과 같은 개그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개그계에서 차곡차곡 활동했던 이경규는 이후 ‘일밤’ MC로 활약, ‘몰래카메라’ ‘양심 냉장고’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끌며 방송인으로서 저력을 발휘했다. 이후 ‘남자의 자격’ ‘힐링캠프’와 같은 진행을 맡아온 이경규는 오랫동안 코미디의 길에서 멀찍이 서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이경규의 ‘코미디위크’ 출연은 무척이나 특별하다. 콩트를 선보이는 것은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무려 20여년 만의 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경규다. 누워서 방송해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만큼,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가 과연 어떤 웃음을 만들어 줄지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홍대 코미디위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견줄만한 커다란 스케일의 개그 페스티벌이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