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황정음의 수호천사가 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류준열이 마침내 황정음과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두 사람이 마주보고 잠이든 사이 서로의 손끝이 맞닿은 순간, 황정음 동생의 손가락이 움직이며 혼수상태에서 깨어날지도 모르는 복선이 눈길을 끈 것.
이날 방송에서 제수호(류준열 분)는 점쟁이가 일러준 미션에 실패하고 절망한 심보늬(황정음 분)가 술에 취해 빗속을 걸어가자, 본인은 비를 맞은 채 그녀를 뒤따라가며 우산을 씌워줬다. 그러나 ‘내 일에 상관 말라’며 소리치는 보늬를 수호는 계속 설득하려 애썼지만, 오히려 진짜 필요할 때 도와주지 않았다는 원망을 들어야 했다. 이에, 화가 난 수호는 “갑시다. 아직 해 안 떴잖아. 그 하룻밤 소원 들어줄게! 나, 호랑이잖아”라며 보늬의 손목을 잡아챈 것.
![]() |
이어, 계속 실랑이를 벌이던 수호는 결국 늘어져버린 보늬를 업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수호는 침구와 수건을 챙겨 보늬를 눕히고 빗물을 닦아주다 “대체… 어떤 인생을 산 거야.. 당신”이라며 눈, 코, 입 하나하나를 깊이 응시했다. 이어진 에필로그에서 수호는 곤히 잠이 든 보늬를 바라보다 맞은편에 누워 잠이 들어버렸고, 두 사람의 손끝이 살짝 맞닿은 순간 병실에 잠들어 있던 보늬 동생의 손가락이 꿈틀거리며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류준열은 황정음과 비록 아무일(?) 없는 밤을 함께 보냈지만, 두 사람의 손이 맞닿은 것만으로 보늬의 동생이 혼수
한편, 류준열이 황정음의 ‘수호천사’로 거듭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8회는 오늘밤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