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 지난주 시청자들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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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지난 한 주 월화극과 수목극은 1% 안팎의 차이로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특히 월화극에서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가 간발의 차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고, SBS ‘대박’은 3위로 추락해 쓸쓸한 퇴장을 맞았다. 반면 4부작 드라마 KBS2 ‘백희가 돌아왔다’는 4부작 단막극임에도, 연일 화제를 모으며 10%를 돌파했다. 그리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까지 얻었다.
수목극에서도 치열한 시청률 경쟁은 이어졌다. MBC 수목드라마는 ‘운빨로맨스’(9.2%), ‘국수의 신’(7.9%), ‘딴따라’(7.6%) 순이다. 특히 ‘국수의 신’의 상승세를 타며, 1위 시청률과 간격을 좁히고 있다.
주말극에서는 역시 KBS2 ‘아이가 다섯’이 부동의 1위다. ‘아이가 다섯’은 최근 성훈과 신혜선의 로맨스가 브라운관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또한 주인공들의 재혼을 막아선 가족들과의 팽팽한 신경전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옥중화’는 꾸준히 ‘아이가 다섯’을 따라잡으려 노력하지만,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주말 예능은 MBC가 활짝 웃었다. ‘무한도전’과 ‘일밤’이 13.1%로 공동 1위를 했기 때문이다. 일요 예능의 강자 ‘해피선데이’(12.7%)는 2위를, ‘불후의 명곡’(8.6%) 역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혜선 성훈 커플, 시청률 견인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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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가 다섯 캡처 |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아이가 다섯’은 주인공들의 재혼을 막아선 가족들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신혜선과 성훈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종합선물세트’가 됐다.
특히 신혜선과 성훈이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간 이연태(신혜선 분)의 ‘철벽녀’ 모습에 마음 졸이던 김상민(성훈 분)에게 이연태의 적극적인 행동은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 커플은 발전되는 듯 보이면서도 이연태의 ‘철벽 수비’, ‘자화자찬’ 김상민의 엇갈림 때문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언제쯤 이어지게 될까’라고 고대하던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로맨스는 ‘설렘’으로 다가왔다. ‘티격태격’이 아닌 ‘알콩달콩’ 로맨스에 누리꾼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이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초반부터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아이가 다섯’의 아성을 무너뜨릴 것으로 보였지만 역시나 그 벽은 높았다.
상민과 연태의 무르익은 사랑 덕에 당분간 ‘아이가 다섯’ 상승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