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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SBS ‘싸인’(2011) ‘펀치’(2015)에 이어 세 번째 장르물에 도전한 김아중이 장르물의 여왕 타이틀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까.
21일 서울 SBS 목동홀에서 열린 SBS ‘원티드’ 제작발표회에는 김아중 엄태웅 지현우 박해준 이문식 이승준 박효주 전효성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 작품에는 장르물에 일가견이 있는 김아중과 엄태웅이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아중은 출연하는 장르물마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출연작인 ‘싸인’이 최고시청률 25.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펀치’는 14.8%를 기록함과 동시에 웰메이드 드라마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이날 김아중은 “대본 맨 마지막 장에 작가님이 쓴 편지가 있더라”면서 “‘미디어 종사자로서 리얼리티 쇼가 어디까지 치솟는지 자성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고 써있었다. 정확하 하고자하는 말이 있으시구나. 핵심이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김아중은 극 중 아이를 잃은 엄마의 심정과 더불어 절절한 모성애를 표출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는 감정이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 “또 모성애가 이 드라마의 초점은 아니다. 전체적인 캐릭터가 공감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각자 맞닥뜨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더 중점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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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과 제작진 역시 김아중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엄태웅은 “작품에 담긴 스토리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김아중 때문이다. 장르물에 실패 없는 김아중이 출연한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 실제로 김아중이 너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영수 책임 PD 역시 “김아중이 촬영하면서 몸에 멍이 많이 든 것으로 안다. 대역도 안 쓰고 연기하더라”면서 “아이를 잃은 엄마의 심정을 잘 표현해내리라 믿는
끝으로 박영수 책임 PD는 ‘원티드’를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현실적인 스릴러물‘이라고 자신하며 “초자연적인 소재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가장 공포스러운 현실을 나타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티드’는 6월 22일 첫 방송 된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