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자살시도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태다. 한 때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민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 1991년 유니온베이 광고 모델로 첫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인기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해외 시청자들이 ‘김성택’이라는 이름을 발음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한류 마케팅을 위해 2005년 ‘김성민’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후 ‘왕꽃선녀님’ ‘돌아온 싱글’ ‘환상의 커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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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DB |
그는 예능 도전에도 성공했다. KBS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에 출연해 ‘김봉창’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활약했고, 여타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었다.
그러나 공들여 쌓은 탑은 단번에 무너져 내렸다. 2008년부터 필리핀 세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 이 같은 혐의로 2011년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삼총사’ 등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또 다시 마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2015년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4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1월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만기출소한 뒤 조용히 자숙하며 지내왔던 김성민은 자살 시도라는 안타까운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24일 한 매체는 “이날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의 자택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당시 김성민은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었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초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24일 MBN스타에 “신고를 받아 출동했을 때 김성민이 의식이 없었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송 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