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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 PD의 바톤을 이어받은 새 메인 연출 유일용 PD가 소감을 밝혔다.
유호진 PD는 6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한달간 ‘1박2일’을 쉴동안 후임인 유일용 PD는 8kg이나 빠졌다고 하더라. 그만큼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고 먼저 운을 뗐다.
유일용 PD는 이에 “절대 ‘1박2일’이 힘들거나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렇게 많이 빠진 건 아닌데 타이밍이 그렇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유호진 PD의 바톤을 이어받긴 받았는데 기분이 복잡 미묘하다”면서 “절대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 갑작스러운 자리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기존의 호흡을 잘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주변 분들이 내게 '댓글 보지 말라. 인터넷 들어가지 마라. 당분간 인터넷 끊으라'고 하더라. 댓글들 상당수가 이 프로그램이 안정적이고 잘 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변화를 시청자가 불편해하는게 많이 보였다"면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멤버들의 호흡이 정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내가 뭘 하려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논다. 그만큼
유호진 PD의 후임으로 내정된 유일용 PD는 멤버들의 투표를 통해 메인 PD로 위촉됐다. 그는 ‘1박2일’ 시즌2와 시즌3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로 뱃멀미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놀림감이 된 바 있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