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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산 한 대학의 맨홀에서 발견된 한 변사자의 신원을 여러 가지 기법을 활용해 파헤치는 내용이 전파를 탄다.
이 사건은 2006년 8월 22일 대학 맨홀 청소를 하던 한 근로자가 푸른색 매트 커버로 덮인 한 남자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를 살인사건으로 보고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한 시신 외에는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다. 7년간 진척이 없던 해당 사건은 2013년 피해자의 앞니에서 DNA를 채취하는 데 성공하면서 진실을 마주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DNA가 일치하는 유족은 나타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지난 7월부터 부산청 미제팀의 의뢰로 ‘3D 이미지 스캐닝’ 기법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복원해왔고 마침내 가톨릭 의대, 중앙대 의대 연구팀의 도움으로 10년 만에 시신의 얼굴을 되찾았다.
복원된 피해자의 몽타주가 SNS에 공개되자 제작팀과 부산경찰청에는 제보전화가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