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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성공의 키는 나영석, 신원호, 김원석 등 외부 출신 ‘맨파워’일까.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개국 10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명한 tvN 본부장은 tvN 발전에 나영석, 신원호, 김원석 등 스타PD들이 보여준 ‘맨파워’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성공 핵심에 그들이 존재한 것은 사실이지만 1명의 유능한 PD의 존재로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그들 밑에 서브 연출자 10~15명이 있다. 이들은 최근 5년 동안 CJ 공채로 입사해서 지금 조연출 훈련 받으며 커가는 친구들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작법 자체가 1명의 유능한 PD로 해결되는 건 아니다. 촘촘한 편집과 자막 등. 주니어들의 아이디어 없었으면 성공 불가능이다”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훈련된 공채 PD들이 내년, 내후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tvN이 더 만개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주니어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본부장은 “‘삼시세끼’나 ‘응답’, ‘시그널’ 등 워낙 성과 좋았던 프로그램에 가려졌지만 내부에 계셨던 PD들이 해온 몫이 크다”며 “시니어와 주니어가 시너지 낼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석현 tvN 기획제작총괄 CP는 “지상파에서 온 PD들이 성공적인 거 많이 만들었다고 하지만, 일정 부분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역량에 촉매 정도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현재까지는 대표 프로그램 책임PD가 외부에서 온 기존 유명한 PD였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지, tvN이 뽑아 성장시킨 6년차, 7년차 PD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CP는 “tvN의 전성기가 기존 몇몇 지상파 출신 PD들이 만든 것들로 붐업 됐다면 진정한 전성기는 한 2년 후쯤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5년간 함께 했던 후배들이 엄청난 역량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은 찬란한 지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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