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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김창훈이 세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양재동 하이파이클럽에서 김창훈 정규 4집 ‘호접몽’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김창훈은 “이번 앨범 테마는 세 가지다. 어머니 아버지 등 가족에 대한 테마가 있고, 우리 사회와 현상에 대한 테마 그리고 사랑에 대한 테마”라고 설명했다.
강렬한 에너지가 인상적인 ‘코엑스 러브’로 앨범이 시작되는 데 대해 김창훈은 “‘코엑스 러브’의 경우, 곡을 감상하는 분들의 마음을 여는 의미가 강하다”고 곡 배치의 변을 내놨다.
이어 “음악을 하면서 항상 추구하는 바는 젊음, 에너지다. 흘러간 시대의 음악이 아니라 현재의 젊은이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실현할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그것을 담기에 내 연륜과 여러 가지 환경의 두께나 깊이가 얇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주제를 담아봤다”며 “6번 트랙 ‘사월의 눈물’의 경우 사회적인 아픔을 담아 아픔을 위로하는 내용도 있다”고 말했다.
김창훈은 또 “음악이 이렇게 나오면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부모 세대, 우리와 같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넓은 음악을 추구해봤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발매된 김창훈 정규 4집 ‘호접몽’은 2012년 발매한 3집 ‘행복이 보낸 편지’ 이후 4년 여 만의 새 앨범이다.
앨범에 수록된 ‘흑석동’, ‘어머니’, ‘너 없는 나’, ‘사운드 오브 러브’, ‘아버지’는 앞서 순차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미발표곡 ‘코엑스 러브’, ‘커피 마니아’, ‘호접몽’, ‘사월의 눈물’, ‘절규’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김창훈은 삼형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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