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경찰의 시위 진압용 물대포를 맞고 작고한 백남기 씨의 죽음을 세세하게 다뤘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백남기 농민이 시위 진압용 물대포를 맞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상 속 백남기 농민은 자신을 향한 물대포를 맞고 비틀거리다 순식간에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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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이 넘어졌음에도 물대포는 계속해서 그를 향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 구급차에 실릴 수 있었다. 그 이후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백남기 농민이었지만 닿 한 번도 의식을 차리지 못했다.
백남기 농민의 딸 백도라지는 “출혈이 너무 커서 수술이 의미가 없다. 아버님이 못 돌아오신다 이렇게 말했다. 일단 주말은 여기 병원에서 지내시고 그 이후에 월요일 화요일쯤에 집 근처 요양병원으로 모시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의사가 와서 봤는데 그 전까지는 아빠가 아무런 반사가 없었는데 이때 몸을 꼬집으니 움찔하는 반응을 아빠가 보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거라도 있으니 수술 한 번 해보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015년 11월15일 백남기 농민은 수술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결국 백남기 농민은 지난 9월25일 눈을 감았다. 누가 봐도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물대포’로 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물대포에 의해서 쓰러지셨다고 하더라도 그 쓰러지는 과정에서 머리의 손상에 의해서 돌아가셨을 수도 있고, 다른 부위의 손상에 의해서 돌아가셨을 수도 있으니 부검을 통해서만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많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찰의 말에 반대의 입장을 드러냈다. 윤일규 신경외과 전문의는 “이게 그냥 단순 골절 정도면 그쪽에서 어찌하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이건 아니다. 두개골이 박살이 났다”며 “의학적으로는 이미 뇌간사망인 상태의 환자를 연명 치료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백남기 농민의 사망 이유가 ‘병사’로 된 것에 대해 전북대 법의학 이호 교수는 “사망의 종류에서 병사는 뭐냐면 두드러진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