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봉태규가 살림내공을 자랑했다. 일사천리 진행하는 이유식 만들기부터 동시에 가스렌지 사용하기 등 남다른 스킬을 선보이며 이 시대에 진정한 ‘프로살림꾼’임을 입증했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서는 김승우, 봉태규, 하태권의 주부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봉태규는 자신의 주부생활을 공개하기에 앞서 “살림은 같이 해야 한다”라며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말은 그의 살림 실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이에 부응하듯 봉태규는 진정한 살림남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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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
아이의 이유식 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방문한 그는 익숙하게 바구니를 챙겨 장보기를 시작했다. 직접 신선한 재료를 확인하고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은 남다른 주부포스를 자아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동한 곳은 단골 정육점. 고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정육점 주인과 함께 깨알 수다를 떠는 모습은 여느 주부와 다르지 않았다.
봉태규의 살림내공은 이유식 만드는 모습에서 터졌다. 이유식 만들기에 앞서 잊어버린 재료는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를 하고, 요리를 하는 와중에 설거지에 가스렌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남다른 스킬을 선보인 것. 이를 보고 있던 윤손하는 “누가 봐도 주부 포스다”라며 “진짜 주부의 모습이 있다. 아줌마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년 5개월 동안 살림하면서 느낀 건 살림은 남자가 해야 한다는 거다. 대부분 다 힘쓰는 일이고,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다. 살림은 도와주는 게 아니고 같이하는 것이란느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살림을 능숙하게 처리해 가는 봉태규는 이 시대에 진정한 ‘프로살림꾼’이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의 리얼한 모습은 신선한 재미를 높임과 동시에 스타에 대한 호감을 상승시켰다. 아내를 배려하는 남편의 마음과 언제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만 먹이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제대로 보여준 봉태규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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