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 극장가는 명품 대작 애니들이 포문을 열 전망이다.
1월부터 전 세대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대작이 연이어 관객들을 찾아온다. 첫 주자는 일본에서 무려 1,500명 관객을 동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그 뒤를 이어 디즈니의 야심찬 신작 '모아나'와 '트롤' 등이 차례로 개봉한다
먼저 역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너의 이름은.'은 이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 기대작. 영화는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타키’와 ‘미츠하’가 기적적으로 이어지며, 서로의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펼치는 감동의 드라마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그려낸다.
이미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이 작품은 제42회 LA 비평가 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수상,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등 미국, 유럽에서까지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월 4일 개봉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개봉일에 맞춰 전격 내한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후 같은 달 19일에는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가 찾아온다.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앞서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이다.
'모아나'와 골든 글로브에서 격돌할 또 하나의 애니메이션 기대작 '트롤'은 조금 늦게 2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드림웍스의 뮤직 어드벤처 '트롤'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참여로 화제를 낳았으며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주제가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제20회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나 세 작품
이처럼 2017년의 시작은 전 세대가 좋아할 만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대작들이 대거 찾아올 전망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호평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