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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남편인 야구선수 박용근이 중태에 빠졌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채리나는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아는 동생 중에 팬이 있다고 해 야구장에서 박용근을 처음 만났다. 편한 친구 사이로 보다가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전까지는 그저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며 "사고 후 너무 큰 수술을 받아서 긴 시간 못 깨어나고 있었다. 깨어난 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고 기억했다.
채리나는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다. 야구 못 하더라도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다. 잠시 들린 장소에서 큰 피해를 입어 미안했다. 나와 친하지
박용근은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주점에서 옆 테이블의 남성 손님과 실랑이가 벌어져 쿨 김성수의 전처가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에 휘말렸다. 복부 등을 칼로 찔려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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