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배우 지성이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맹활약 중이다.
지성은 ‘피고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강력부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되는 불행한 주인공 박정우로 변신했다. 오열, 분노, 두려움, 혼란 등 60분 동안 휘몰아친 그의 처절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을 압도하며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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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피고인’ 1회 방송에서 지성은 탈주하는 장면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그는 피투성이가 된 얼굴과 결연한 표정은 비극적인 사형수의 모습 그 자체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쫓고 쫓기는 처절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어 딸 하연(신린아 분)의 여섯 번째 생일파티를 마지막 기억으로 4개월 후 감방에서 눈 뜨는 장면, 아내와 딸을 죽였단 사실을 듣고 큰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 등 지성의 신들린 연기가 쉴 틈 없이 펼쳐졌다. 지성은 한순간에 검사에서 사형수로 믿을 수 없는 악몽 같은 현실에 발버둥 치는 박정우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앞서 지성은 평소에도 눈물을 달고 살 정도로 박정우의 감정에 푹 빠져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형수라는 어려운 선택을 한 그는 보다 생동감 있게 캐릭터를 구현해내고자 철저히 대본을 연구하고 체중 감량을 감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쏟았다. 그 결과 지성은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긴장과 스릴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했다.
‘피고인’ 첫 방송 직후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픈 현실에 무겁고 어두운 소재의 드라마여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모든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한 만큼 감동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 기분 좋은 출발로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우를 통해 희망을 얻고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
‘피고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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