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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족’ 주연 배우들이 다른 가족극과 차별화된 매력에 대해 어필했다.
마대윤 감독은 7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그래, 가족’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대단한 메시지나 의도가 있는 작품은 아니다. 보편적인 가족애를 말하는, 요즘 시대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바쁜 현실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따뜻한 힐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주연 배우들 역시 작품의 강점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말했다. 먼저, 이요원은 “너무 뻔해서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다. 말 그대로 미우나 고우나 ‘그래, 가족이니까!’라는 말로 다 설명이 되는 게 공감이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가족 극들을 보면 늘 특별한 상황을 만든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보이려는 장치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 영화는 그냥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담았다는 게 가장 매력적”이며 애착을 드러냈다.
정만식은 “작품 속을 보면 형제들 모두가 흙수저지만 정말 열심히 산다. 나쁜 사람도, 나쁜 의도도 없지만 각자의 환경에서 치열하게 살다 보니 어느새 해체가 이뤄지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아둥바둥 열심히 사는데 각자다. 서로가 어떻게 사는지는 묻지 않고 제각각 열심히산다. 그게 바로 우리 사회의 요즘 가족 해체의 모습이 아니겠나.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현실과 뭉클함이 잘 녹아있다”고 했다.
이솜과 정준원은 “전혀 닮지 않았지만 오묘하게 닮은 모습이 담겨서 매력적이더라”라며 “그게 결국은 바로 진정한 가족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그런 자연스러운 접근이 좋다. 절로 형제, 가족
한편, ‘그래, 가족’(마대윤 감독)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선택한 첫 번째 한국영화로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예상치 못한 막내 동생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