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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석이 ‘흥행 배우’라는 타이틀과 관련, 자신의 차별성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앞서 ‘닥치고 꽃미남 밴드’ ‘후아유-학교 2015’ 등에 출연한 이후 ‘태양의 후예’ ‘닥터스’, 그리고 ‘피고인’까지 3연타를 날린 그의 비결은 ‘진심’ 이었다.
“‘닥터스’에서 의사 가운을 입었을 때 기분 좋았는데 ‘태양의 후예’ 때도 송중기의 제복이 멋있어서 뺏어 입고 싶었다(웃음). ‘피고인’에서 죄수복을 입었는데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들었다. 감사하다고 하긴 했는데 이게 감사한 건가(웃음).”
앞서 다양한 인물로 시청자들을 만났지만, 김민석은 조금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카메라 앞에 서고 싶은 바람도 나타냈다.
“극 중 처음 만난 여 배우가 신린아다. 상대배우가 성인이 된다면? 지고지순한 짝사랑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짝사랑을 한 번도 안 해봐서 어떤 감정인지 궁금하다. 연애 경험이 많지 않지만, 오래 만나는 스타일이라, 짝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100번 찍는 인물을 분해보고 싶다.”
최근 신예들은 배우와 가수를 겸하기도 하고, MC부터 뮤지컬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에 나서기도 한다. 더욱이 김민석은 앞서 ‘인기가요’ MC, ‘슈퍼스타k3’ 출연 등의 이력이 있다. 하지만 당장은 눈앞에 있는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 그는 “‘이것저것 해봐라’라는 말은 많이 듣는데, 집중을 펼치는 것보다 연기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연기를 처음 했을 때 첫 현장에서 대사하고 ‘오케이’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기분이 이상하면서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되는 거 같았다. 그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감독님이 ‘오케이’라고 하면 기분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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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 장면에서 너무 잘했어’라는 말. 내가 생각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