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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윤재 최윤소 배종옥 오지은 서지석 변우민(왼쪽부터). 사진|강영국 기자 |
KBS 2TV '이름 없는 여자'가 그 베일을 벗었다.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던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를 탄생시킨 김명욱 감독과 문은아 작가가 3번째로 뭉친 작품이다. 과연 '이름 없는 여자'가 '웃어라 동해야'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오지은, 배종옥, 박윤재, 서지석, 최윤소, 변우민이 참석했다.
'이름 없는 여자'는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릴 드라마다.
이날 김명욱 PD는 '이름 없는 여자'에 대해 "모성애라는 가치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자신의 자식을 지키기 위한 모성애가 아름답고 희생적일 수 있지만 이기적이고 한없이 잔인할 수 있다는 모성애의 두가지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출연자의 면면도 화려핟다. 먼저 배종옥은 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온, 연기 33년차에 접어든 믿고 보는 연기 장인이다. 그리고 지난 2010년 ‘호박꽃 순정’ 이후 6년여 만에 일일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매일 저녁 그녀의 명품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어 '웃어라 동해야'에 이어 '이름 없는 여자'에서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오지은과 최윤소가 있다. 김명욱 PD는 "오지은이 성녀와 마녀의 모습을 다 갖고 있다"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오지은은 지난해 9월 26일 MBC ‘불어라 미풍아’ 촬영 도중 전치 8주의 발목 전방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오지은은 강한 의지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촬영을 강행하고자 했지만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
재활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름 없는 여자'를 선택했을만큼 오지은에게 '이름 없는 여자'는 중요한 작품. 그는 "반전 매력을
2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윤재는 금수저로태어난 스타 배우 구도치 역을 맡았다. 서지석은 연인을 배신하고 욕망을 택한 남자 김무열을 연기한다. 최윤소는 구도영과 홍지원의 딸 구해주 역을 맡았다.
'이름 없는 여자'는‘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4월 24일 첫 방송.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