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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훈장 오순남’ 박시은, 구본승, 한수연, 장승조, 샘 해밍턴, 이채미, 이로운 사진=김영구 기자 |
최은경 PD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아침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선보였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으로 종가의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한 여자가 갑자기 닥친 시련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며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최 PD는 “새로운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새로운 배경, 볼거리,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저희 드라마가 적현재라는 서당 예절 학교에서 사건들이 일어난다. 예절을 가르치면서 상처받은 아디들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 어른들도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본인의 상처도 치유하는 모습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최은경 PD의 말 속에는 서당 배경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도 보였다.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배경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여자 훈장이야기를 만드는 게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오순남은 친구같지만 스승 같다. 인간적인 캐릭터지만 기존 여자주인공과 차별점이있다”라며 “드라마에서 본부장 역이 자주 나오는데 저희 드라마는 본부장이 없고, 개성 있는 남자주인공이 있으며, 악녀 캐릭터도 전형적인 느낌이 아니다. 아픔이 내재돼 입체적으로 표출해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다”라며 ‘훈장 오순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SBS 일일드라마 폐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일일드라마에는 아침, 저녁, 주말이 있다. 성향도, 장르도 다르지만 사람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장르다. 다른 형식은 판타지스럽지만 일일극은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현실적인 고민, 갈등이 녹아든 이야기이며 가족극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이어 “일일극을 통해 시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