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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 9회에서는 구필모(손창민 분)가 민들레(장서희 분)의 새 집주인이 되어, 정식으로 만남을 갖게 됐다.
민들레는 앞서 이은향(오윤아 분), 강하리(김주현 분)와 함께 살 집을 담보로 영화에 전부 투자했다. 그런데 대표가 도망가버린 것이다. 민들레 역시 피해자였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민들레 집에 찾아와 공범 아니냐며 화를 냈다.
이은향과 민들레는 이를 놓고 서로 감정싸움을 벌였다. 이은향이 "언제까지 어린아이처럼 철딱서니 없이 굴거냐"며 화내자, 민들레는 "너가 그렇게 잘난척하니까 남편이 바람났지"라며 막말을 했다.
이후 이은향은 민들레에게 "새로운 집주인이 전세로 살게 해준다니까, 부동산 가서 계약서 다시 써와. 전세금은 내가 마련해볼게"라고 쪽지로 전했다.
민들레는 성난 투자자들을 피해 몰래 집을 나서려다, 민들레의 집에 방문한 구필모 회장과 우연히 마주쳤다. 민들레는 구필모가 스토커인줄 알고 기겁하며 가방으로 때렸다. 그러자 구필모는 "새로운 집 주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구필모 회장가 민들레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이유는, 민들레가 사별한 아내와 상당히 닮았기 때문이다.
한편, 민들레가 사기를 당한 배경에는 양계화(양정아 분)가 있음이 암시됐다. 구필모는 투자자들이 민들레의 집에 찾아와 난동을 피우는 장면을 발견하고, "무슨 일이 생겼는지 다 알아오라"고 비서에 지시했다.
비서는 곧바로 양계화에게 가, "회장님께서 민들레씨 집에 들렀다, 투자자들이 몰려와 난동을 피우는 상황을 보시는 바람에 일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양계화
이후 양계화는 구필모 회장의 약을 받겠다는 핑계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약은 계속 똑같은데 왜 찾아왔냐"고 묻자, 양계화는 "좀 더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요. 평생 후사를 볼 수 없도록 지금 보다 더 세게 지어주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