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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D-day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의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드’ 트로피를 거머쥘 지 가려지는 그 날이 왔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The 2017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오른 상태. 레드카펫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은 2011년 처음 생긴 이후 수상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왔으나 올해는 최초로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가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친다. 7년 연속 저스틴 비버가 수상해 온 가운데 올해는 방탄소년단이 막강한 후보로 급부상한 상태다.
해당 부문은 지난 1년간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등을 종합하고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팬 투표까지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의 ‘소셜 50’ 차트가 집계된 이후 3번째로 1위에 많이 오른 가수로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규 2집 ‘WINGS’가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 중 26위에 오르며 K팝 가수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 ‘WINGS’ 리패키지 버전인 ‘윙스 외전’ 역시 같은 차트에서 61위를 기록하는 등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전무후무한 행보를 이어왔다.
대중 앞에 선 지 4년 만에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이들은 ‘빌보드 200’에만 한국 가수 최초로 4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키는 등 총 6회 진입이라는 대기
데뷔 초 ‘흙길’을 지나 ‘꽃길’ 위를 날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쌓아올린 금자탑이 과연 이날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또 하나의 낭보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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