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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지기 팬들의 보이콧 선언이라는 위기에 처한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이 예정된 스케줄에 묵묵히 나선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일동은 '문희준 지지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고 보이콧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팬들은 진정성있는 해명과 사과를 기다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변명으로 점철된 팬 기만적 편지와 굿즈 문제 무대응, 계속되는 멤버비하 뿐이었다. 문희준의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들은 팬들의 추억과 그룹의 명성, 타 H.O.T.멤버들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판단되어 이에 지지철회를 성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이렇다 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희준은 22일 오후 2시 예정된 KBS 2FM '문희준 정재형의 즐거운 생활' 생방송에 참여할 예정이다.
'즐거운 생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로서
라디오에서조차 본인의 사생활에 대해 좀처럼 언급을 피해왔던 문희준이지만 최근 방송에서 임신 및 출산 관련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던 그가 과연 이날 방송에서 팬들의 결단에 대해 입을 열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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