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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3일 종영한다.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이자 ’진짜유령’으로 밝혀진 유진오(고경표 분), 한세주의 첫 번째 팬이자 작가 덕후 전설(임수정 분) 세 남녀가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1933년 전생에 문인이자,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세 사람 중 혼자만 환생하지 못한 유진오가 전생의 이야기를 끄집어내기 위해 유진오와 전설 앞에 나타나면서 전생과 현생을 잇는 흥미롭고 가슴 저릿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다.
2일 방송된 15회에서는 류수현(임수정 분)과 신율(고경표 분), 서휘영(유아인 분)이 위기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류수현은 밀정 허영민(곽시양 분)에게 잡혔다. 허영민은 "조청맹의 수장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류수현은 "난 조청맹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소피아(전미선 분)의 밀고로 류수현이 조청맹의 저격수였음이 밝혀져 류수현은 위기에 처했다. 카르페디엠의 소피아가 밀정이었던 것.
신율은 서휘영에게 "이번 생에는 그 여자 내가 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후 허영민을 찾아가 “내가 조청맹의 수장이다”라고 거짓 자백했다. 그러나 결국 신율은 "서휘영이 수장"이라고 서휘영을 배신하고 말았다.
잡힐 위기에 처한 서휘영이 허영민에 잡히기 직전 "왜놈들의 손에 잡혀 조청맹과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서휘영은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서휘영은 죽기전 마지막으로 류수현의 사진을 꺼내보며 "보고 싶다. 수현아"라고 말한 뒤 천천히 두 눈을 감았다.
현실의 한세주 역시 위기에 처했던 상황. 한세주는 자살하려는 백태민(곽시양 분)을 말리려다 옥상에서 떨어졌다. 땅에 떨어지기 직전, 다행히 한세주는 그를 발견한 유진오의 능력으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하지만 무리한 힘을 쓴 대가로 유진오의 소멸이 가까워졌다.
납치된 전설을 구하러 급히 달려간 한세주는 "이번에는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한 뒤 쓰러
과연 전생에선 목숨을 스스로 끊고 조국을 지키지 못하며 슬픈 결말을 맞이했던 청년들이 현생에선 행복한 결말을 맞이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방송을 단 한 회만 남겨둔 ’시카고 타자기’는 3일 오후 8시 30분 최종회를 선보인다.
shiny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