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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배우 박시후가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복귀를 논의 중인 가운데, 과거 성 스캔들 이후 그의 심경고백이 다시 눈길을 끈다.
5일 KBS와 박시후 양 측에 따르면 박시후는 8월 첫 방송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그의 컴백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박시후는 정상에 자리에 올라 있던 2013년 2월 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팬들을 실망시켰고, A씨의 고소 취하로 불구속 기소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후 박시후는 2013년 7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심경 고백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의 복잡했던 제 마음을 한 장의 편지로 모두 전하려니 펜의 무게가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펜을 쥐고도 수십 분. 한 글자도 쓰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먼저 그동안의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건 이후 박시후 아니 박평호로서의 저는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힘들었고 제 얼굴을 아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제 욕을 하는 것만 같아 두려웠습니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무섭고 가슴 아픈 것은 박시후로서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께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죄책감과 다시 여러분들과 마주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건 이후에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8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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