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팬들이 멤버 성민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10일 오후 슈퍼주니어 팬 사이트 중 하나인 온라인 커뮤니티 DC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에는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 본문 및 부록'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성민 아웃(Sung Min Out).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 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 볼 수 없다. 이성민의 퇴출을 요구한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란 내용이 담긴 포스터와 성명서, 부록이 포함돼 있다.
성명서에는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이 그동안 팬을 무시해왔던 행동이 그룹 활동에 타격을 입힐 것이 자명하다고 판단, 이에 성민이 계속해서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해 우리의 의견을 성명서로 제기합니다"고 적혀 있다.
그러면서 성명에 앞서 "우리는 멤버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이 성명은 저희의 요구일 뿐, 타 멤버들에게 이 사안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략- 이것은 어디까지나 슈퍼주니어 갤러리의 입장입니다. 확대 해석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강인과 성민을 제외한 슈퍼주니어와 슈퍼주니어-M 모든 멤버들의 활동을 팬으로서 응원하고 지지합니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 측은 단지 결혼으로 인해 성명서를 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한편, 소통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로 꼬집었다.
열애 및 결혼 소식에 대해 피드백을 요구하는 팬들의 의견을 무시했고 개인 블로그에 특정 단어를 금기어로 지정해 차단한 사례, 팬들이 성민에게 사용하는 애칭 '미미'를 자신의 여자친구를 칭하는 표현으로 사용, 군 제대 이후 지속된 소통의 단절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팬을 무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이어왔던 성민을 더 이상
한편 성민은 지난 2014년 뮤지컬 배우 김사은과 결혼한 뒤, 2015년 3월 입대해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께 컴백을 계획 중이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