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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이 내년 군입대 소식을 알리며 재치 입담으로 폭소를 안겼다.
지드래곤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솔로 콘서트 '2017 CONCERT 'ACT III, M.O.T.T.E''에서 “내년에 군대를 가는데 다녀 오면 서른 둘, 셋이다. 괜찮겠나”라며 팬들에게 물었다. 예상대로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변함없을 팬심을 약속했다.
그는 이에 “솔직히 내가 안 괜찮을 것 같다. 그 나이되면 매니큐어 못 칠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이번 콘서트는 덜 꾸민 것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였다. 보다 인간 권지용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드래곤’은 제 모습 중 하나이긴 하지만 화려하고 사실은 많이 과장된, 그런 이미지의 가수라고 생각한다. 공연이 진행됨에 따라 마지막 모습으로 갈 때쯤에는 이런 것들을 많이 걷어낸, 인간 권지용을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새 앨범 '권지용'을 발매한 뒤 타이틀곡 '무제'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다수를 줄 세우며 국내 음원차트를 점령 중이다.
이날 공연은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g a Kind)'에 이은 세 번째 솔로 콘서트로 특히 'M.O.T.T.E'는 'MO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로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서른 살 권지용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음을 뜻한다.
지드래곤은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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