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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 신작 ‘그 후’, 7월 6일 국내 개봉 확정 |
‘그 후’는 2004년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로 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통산 4번째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2005년 ‘극장전’으로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초청 리스트에 오른 홍상수 감독은 이후 2012년 ‘다른 나라에서’로 또 한 번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은 바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 중 ‘강원도의 힘’, ‘오! 수정’, ‘하하하’, ‘북촌방향’이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감독 주간에 초청돼 상영됐으며, 이 중 ‘하하하’는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70회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부문에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클레어의 카메라’와 경쟁부문에 ‘그 후’, 이렇게 두 작품을 공식 초청받으며, 현재까지 총 열 편의 작품이 초청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 감독의 작품이 동시에 두 편의 장편영화를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이러한 홍상수 감독의 왕성한 창작욕과 작품성에 칸 국제영화제와 전 세계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1월에 국내 개봉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올해 3월에 개봉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리고 2017년 5월에 칸에서 공개한 ‘그 후’와 ‘클레어의 카메라’까지 일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네 편의 작품을 국내외에 공개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