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당한 가운데 멤버 오하영이 심경을 고백했다.
오하영은 15일 공식 팬카페에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팬더(팬클럽)들, 가족들, 회사분들 주변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희도 애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정황인지도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핑순이들은 열심히 컴백 준비하면서 연습도 하고 또 조심하고 있으니 우리 팬더들 걱정말아요! 때문에 고생하는 캡틴큐 분들 회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도 들고 얼른 마무리되어 우리 팬더들도 안심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에이핑크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고, 경찰은 에이핑크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살해 협박범이 소속사에도 전화를 걸어온다. 에이핑크 멤버들이 배우 지망생들과 소개팅한 프로그램에 대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살해 협박범의 신원을 빠른 시일 내에 파악할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성설히 협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에이핑크 오하영 심경 글 전문
어젯밤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팬더들 가족들 회사분들 주변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어요. 처음엔 저희도 애기를 듣고 놀라기도 했고 불안한 감정도 들었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정황인지도 들었을 때는 속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우리보다 팬더들이 더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 저희는 무엇보다 그게 더 걱정되더라구요. 핑순이들은 열심히 컴백 준비하면서 연습도 하고 또 조심하고 있으니 우리 팬더들 걱정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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