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임수정이 드라마를 끝낸 피로를 씻고 맑고 환한 미소로 인사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로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를 했던 임수정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7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하와이 오아후의 포시즌스 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는 드라마 촬영을 끝내자마자 떠났던 만큼 임수정에게는 힐링 여행이 되기에 충분했다.
↑ 임수정. 제공|그라치아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배우로서의 삶뿐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이제는 취향과 관심사가 선명한 사람들이 좋다는 임수정은 자신도 그런 사람이 돼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언제부턴가 ‘Yes or No’가 분명해지고 제 목소리도 정확히 내려고 해요. 이왕 하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걸 하겠다는 고집이 생겼다고 할까요? 나이가 들면서 얻어지는 가장 큰 행복이자 축복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저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 임수정. 제공|그라치아
임수정은 몇 년간 지속해온 채식과 그로 인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어릴 적 작가를 꿈꾸기도 했던 그녀라, 달라지고 있는 자신의 일상과 다양한 관심사를 다룬 에세이집을 내고 싶은 바람도 있다. “배우가 연기로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다른 예술 분야에 눈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온전히 자신을 표현하기 힘든 목마름을 글로 풀어내는 것도 저에게 좋은 창구가 되는 것 같아요.”
↑ 임수정. 제공|그라치아
'시카고 타자기'를 마친 임수정은 영화 '당신의 부탁' 촬영을 앞두고 있다. 임수정의 진솔한 이야기와 화보는 20일 발행되는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7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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