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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윤손하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KBS2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출연 중인 윤손하에 대한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16일 SBS에 따르면 연예인 아들을 포함한 학생 4명은 올해 5월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 수련회에서 같은 반 학생을 야구방망이로 때리고 바디워시를 억지로 먹였으나 가해 학생들은 처벌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에는 재벌 회장 손자와 윤손하의 아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윤손하 소속사 씨엘컴퍼니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스에서 야구방망이로 묘사된 것은 플라스틱 방망이었다. 바나나 우유 바디워시를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윤손하 측의 해명은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가해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손하 측의 적극적인 해명이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보다는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이다.
윤손하가 최근 출연 중인 '최고의 한방'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가해자 부모가 하차가 없는 것은 말이 안된다" "윤손하의 하차를 요구한다" "제작진은 이 사건을 모르는 척 하지 말아라" 등의 비난 섞인 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사건의 추이를 지켜본 뒤 윤손하의 하차와 관련해 논의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윤손하 아들에 대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산하 중부지원교육청은 오는 19일 현장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이 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사실을 확인하고, 가해자 처분과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이 적절하
'1박 2일'을 연출한 유호진 PD와 차태현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된 '최고의 한방'은 4%대 시청률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윤손하 아들 학교폭력에 대한 하차 요구까지 불거져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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