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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미도와 민진웅이 육아휴직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18일 방송한 KBS2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김유주(이미도 분)와 변준영(민진웅)이 육아휴직 문제로 대화했다.
이날 김유주는 본부장에게 호출을 받았다. 본부장은 김유주에게 “스케쥴 결제가 잘못 올라온 것 같아서 불렀다. 해외출장에 김 팀장 이름이 들어가 있더라고”라고 말했다. 김유주는 “제 일인데 당연히 제가 가야한다. 이 스케쥴표, 최종 결정해서 올린 거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제 12주 지나서 안정기 접어들었다”라면서 괜찮다고 말했다.
본부장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왜 이렇게 무리를 하느냐. 임신한 사람이 발품팔아 의상을 구매하느냐. 보는 우리가 불안해서 그런다. 욕심 부리지 말고 이번 해외출장에서 빠지는 걸로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한동안은 임팀장을 메인으로 해서 아트팀을 운영할 거다. 이건 회사를 위한 결정이기도 하고 김팀장을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모든 작업에서 손을 떼라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김팀장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주는 지친 표정으로 집에 일찍 퇴근했다. 변준영은 그런 김유주에게 “오늘은 일찍 퇴근했다. 계속 무리했으니까 푹 좀 쉬어라”고 말했다. 이어 “전부터 얘기 좀 하고 싶었다. 의사선생님이 아기가 작다고 했는데 마음에 좀 걸린다”고 했다.
김유주는 “작게 태어나는 아기도 있고 큰 아기도 있다. 의사 선생님도 큰 문제 아니라고 했다”고 답했다.
변준영은 “그래도 유주씨 요즘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 일찍 휴직하는 것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작다는 말도 좀 걸리고 유주씨 몸도 걱정된다. 미영이한테 유주씨 하는 업무가 많은 힘든 일이라고 들었다. 더군다나 유주씨는 팀장이라 할 일이 더 많다고 하던데 어차피 몇 달 후면 출산휴가 얻게 될 테니까 조금 더 일찍 휴직하는 건 어떠냐”라고 설명했다.
김유주는 “휴직? 그거 퇴직의 다른 말이다. 도대체 다들 나한테 왜 이러지. 뭐 죽을병 걸린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일을 그만두래”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변준영이 걱정돼서라고 말하자 “누가 걱정해달라고 했냐. 걱정할 필요 없다. 나는 임산부지 환자가 아니다. 나는 임신을 했어
변준영은 “왜 그렇게 화만 내냐. 임신 관련해서 얘기만하면 날카롭게 곤두서는데 그거 아냐. 벌써 12주찬데 우리 애 태명도 못 지어줬다. 유주씨 뱃속에 있는 아이한테 관심이 있긴 하냐”고 했다. 김유주는 입을 꾹 다물며 침묵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