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미. 사진| 에이미 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강제출국 명령으로 미국으로 떠난 방송인 에이미가 자살 기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에이미가 자신의 SNS에서 몹시 힘든 상황을 토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SNS에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데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며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아슬아슬해 보이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에이미는 20일 미국 LA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응급치료를 받아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에이미가 기자에게 20만원을 빌렸다'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얼굴 보정을 부탁했다' 등의 내용이 다뤄진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풍문쇼' 측은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 '악녀일기3' 에이미. 사진| 올리브TV 방송화면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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