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빅뱅 탑 사진=옥영화 기자 |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탑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탑이 출석했다.
탑은 첫 재판 임하는 심경으로 “이번일로 저에게 상처받고 실망하신 많은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 제가 너무 어리석었다. 지난날 저는 장시간의 깊은 우울증과 수면, 불안장애로 인해 어둠 속에 제 자신을 회피하고자 하는 날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흐트러진 정신 상태가 충동적인 잘못된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로 이어졌으며 많은 분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끼쳐드렸다.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다시 한 번 더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뉘우친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어떠한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저희 어머니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또 액상대마피운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 재판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답변드리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탑에게 징역 10월 및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추징금 만이천
탑은 지난 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 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탑은 지난 2월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 중이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