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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12세 관람가로 등급이 확정됐다. 상영 시간은 106분으로 그의 데뷔작을 제외하고 가장 짧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실화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트럭 전복 장면이나 '인셉션'의 360도 회전 복도, '인터스텔라'의 초대형 우주선 등 CG를 최소화하고 영화 속 상황을 가능한 실제와 동일하게 만들어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놀란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영화 팬들에게 회자될만한 실제 촬영을 감행했다.
감독 특유의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고,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과 IMAX와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그리고 이번에 밝혀진 사실은 촬영지를 항상 실제와 동일한 환경으로 만들었다는 것. 그래서 실제 폭약이 터지고 전투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고 실제 군함이 바다에 떠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다섯 번째 함께 한 킬리언 머피는 조난된 군인 역할로 등장하는데 세트가 아닌 실제로 민간선인 문스톤 호를 타고 바다 위에서 촬영했다. 이에 대해 킬리언 머피는 "'인셉션'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산에서 촬영했었다"면서 "가장 진짜 같고 진솔한 반응을 배우로부터 끌어내려면 진짜 바다에 던져지거나 진짜 스핏파이어를 띄워야 한다. 당연히 배우는 실제 상황의 감정을 느끼고 관객이 그 사실성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어 "놀란 감독은 최대한 그리고 가능한 많은 액션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만큼 강렬하고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대단히 독특하고 관객들이 이전에 본 적 없는 영화"라고 자신했다.
또한 신인이면서 사실상 주인공을 맡은 배우 핀 화이트헤드는 "해안에서
'덩케르크'는 7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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