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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닭갈비가 유명해진 이유는 뭘까.
14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 7회에서 잡학박사 5인은 춘천 여행을 떠났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날 "1970년부터 호반의 도시로 알려지면서 젊은 친구들이 춘천에 놀러를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음식을 해 먹었을 텐데, 춘천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재미가 있는 것"이라며 "춘천에 닭갈비가 결합된 게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이라며 "당시 소갈비는 고급 음식이었고, 그 아래가 돼지갈비였다. 그 아래가 닭갈비, 고갈비"라고 말했다.
황교익은 "음식 이름에는 우리의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며 "닭갈비는 사실 닭고기 야채볶음이다. 하지만 돈은 없어도 적어도 갈비를 먹었다는 위로하는 식으로 닭갈비가 됐다"고 짚었다.
고등어 구이도 고갈비로 불리는 이유가 그런 의미라는 것. 잡학박사들은 이런 유래를 들으며 닭기름이 버무려진 볶음밥까지 맛있게 먹어 시청자들을 군침돌게 했다.
이 외에도 잡학박사들은 정치이야기, 한국전쟁, 책과 인쇄 박물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특히 이들은 아프리카의 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가 6.25에 참전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고, 유시민과 유희
유시민은 "에피오피아 참전 기념관을 10번 정도 왔는데 참전용사를 본 것 처음"이라며 "목숨을 걸고 오셔서 우리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것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 참전 용사는 "다시 와 보게 돼 좋다. 아름답게 나라가 바뀌어서 행복하다"고 좋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