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씨엘씨, 기존 콘셉트 깼다…‘청순+몽환돌’로 출격(종합)

↑ 컴백 씨엘씨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룹 씨엘씨(CLC)가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YES24홀에서 그룹 씨엘씨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EE’S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명인 ‘REE’SM’은 자유로운 표현과 발상을 뜻하는 말로 한 가지의 빛을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해내는 ‘프리즘’처럼 어떤 장르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씨엘씨만의 매력을 나타낸다. 특히 앨범명에 막내 은빈이 직접 참여했다.

은빈은 “인터뷰 할 때마다 씨엘씨를 설명하는 단어를 ‘프리즘’이라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프리즘 자체에 크리스탈이 들어간다. 또 스펠링을 ‘FREE’SM’으로 써서 자유분방한 느낌을 더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미니 5집 ‘CRYSTYLE’에서 ‘도깨비’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청순하고 몽환적인 매력과 비주얼에 강한 씨엘씨만의 강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인 타이틀곡 ‘어디야?’를 비롯해 트로피컬, R&B,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스타일의 수록곡들로 다채롭게 채워진 무지개 같은 매력의 앨범이다.

↑ 컴백 씨엘씨 사진=천정환 기자

예은은 “지난 앨범에는 5곡정도 작사에 참여했다”면서 “이번에도 기회를 주시고 잘한다고 응원해주셔서 전곡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힘든 점이 있었다면 수록곡 모두 다른 장르의 곡이어서 여러 자아를 끌어냈어야 했다. 하지만 만들고 나서 보니 굉장히 뿌듯했다”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앨범이 나온 후 노래를 들어보면 직접 참여해서 그런지 더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타이트곡 ‘어디야?’는 80년대 후반 신스 팝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의 R&B Soul 장르 곡으로, 시간이 지나 처음과는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남자친구에 대한 외로움과 투정 섞인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다. 특히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소속사 후배 유선호가 티저 영상에 등장해 타이틀 곡 ‘어디야?’에 대한 궁금증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끝으로 씨엘씨는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테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씨엘씨가 되도록 하겠다. 많이 준비한 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