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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이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
5일 방송한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에서는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절망하는 임주호(정해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주호는 딸 임상미(서예지 분)와 아들 임상진(장유상 분), 아내 김보은(윤유선 분)과 함께 트럭을 몰고 무지군으로 향했다. 그러던 도중 타이어가 터져 멈춰 섰다. 이때 우비를 입은 청년 4명이 다가왔다. 바로 한상환(옥택연 분)과 석동철(우도환 분), 우정훈(이다윗 분), 최만희(하회정 분)였다. 임주호는 처음엔 가족들에게 차에 타고 있으라며 경계하다가 이들 4명이 자신들을 도와주려고 온 것을 알고는 경계심을 풀었다. 이들 4명은 카센터에게 연락해 임주호 가족의 위치와 상황을 전한 뒤 돌아갔다.
차를 고친 임주호의 가족은 다시 무지군을 향해 출발했다. 이때 임주호는 잠시 차를 세운 뒤 밖에 나와 초조해하고 있었다. 김보은은 임주호를 보고는 무슨 일이냐 물었고, 임주호는 친구가 전화를 안 받는다며 불안해했다.
다음 장면에서 이들 가족은 찜질방에 있었다. 임주호는 가족들 곁에서 빠져나온 뒤 아무도 없는 계단에서 누군가에게 전화했다. 이어 “승호야 너 진짜 그런 거 아니지? 그게 어떤 돈인데”라고 말했다. 이승호는 “나중에 돌려준다고. 지금 도박장이다. 내가 너한테 사기 친 거야”라고 답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임주호는 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절망했다.
친구 이승호에게 사기 당해 갈 곳을 잃은 임주호는 다음날 일자리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한 농장에 취직했고, 농장주의 도움으로 방을 얻어 가족들과 짐을 풀었다. 농장에서 첫 식사를 하는 임주호네 가족. 임주호는 임상진과 임상미에게 “아빠가 미안해. 대신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금방 좋은 집 마련해볼게. 그때까지 참고 기다려줘”라고 했다. 임상미는 “우리가 언제 이런 경험을 다 해보겠어. 공기 좋고 물 좋고 소 울음소리까지 들으며 밥 먹으니까 난 좋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진에게 “그렇지, 오빠?”라고 물었고, 임상진은 그렇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 가족은 웃음지으며 맛있게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