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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철 감독에 코멘트 단 공효진. 사진l 공효진 인스타그램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성미 인턴기자]
배우 공효진이 정윤철 감독의 영화 ‘군함도’에 대한 발언을 옹호했다.
공효진은 7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정윤철 감독의 흑백 사진과 함께 “정사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6일 게재한 정윤철 감독의 ‘군함도’ 발언에 대한 자신의 코멘트로 보인다.
앞서 정윤철 감독은 자신의 SNS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건 옛말? 돈 앞엔 같은 패밀리라도 팔을 아예 꺾어버린다. 새로운 상품 ‘택시운전사’를 최대한 깔기 위해, 같은 그룹 CJ엔터가 투자한 대작 ‘군함도’를 개봉 2주차에 과감히 교차 상영하는 CGV 극장들의 쏘 쿨한 모습. 알파고를 능가하는 냉철함이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군함도’처럼 극장들이 무리하게 2000개 스크린을 독과점해 영화가 온갖 욕을 들어먹게 한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그것이 영화의 초반 마케팅에 엄청난 부정적 요인이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친일 영화 운운하는 가짜뉴스가 판쳐도 독과점 논란에 묻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고는 모든 극장은 침몰하는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해 버린다”라고 독과점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 한국 영화 대표 감독과 배우 및 스텝들의 피땀 어린 결과물이 이처럼 허망이 1주 천하로 끝난다는 건 분명 비이성적이고 소모적인 집단 광기”라며 “그 중심엔 바로 통제 불능의 슈퍼 울트라 갑 극장들이 있다. 그들은 매번 새 영화가 나오면 욕을 먹든 말든 엄청난 스크린을 잡아 무리하게 관객몰이를 해 대며 단물을 쪽쪽 빨아먹고는 힘빨이 딸리면 곧바로 야멸차게 내던진 후 새로운 신상으로 우르르 갈아탄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이러한 정윤철 감독의 글을 캡처한 공효진은 자신의 SNS에 “사이다”라는 긍정의 댓글을 남기며 정윤철 감독의 의견을 지지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용기 있는 행동 박수를 보냅니다”, “사이다 맞는 거 같은데”, “정말 극장들이 문제다”라는 공효진의 의견을 찬성하는 입장과 “진짜 실망이에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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