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관련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71)의 6번째 공판이 오늘(9일)속행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서는 조영남 사기혐의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이번 공판에는 조영남의 신청으로 동양대학교 교수이자 미술 평론가 진중권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무명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임의대로 회화 표현해 달라고 지시한 뒤, 배경에 경미한 덧 칠을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 1억 6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점 이상, B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영남에게 전달했다. 조영남은 이들로부터 건네 받은 그림을 30~50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서 시작됐던 이 재판은 조영남 측의 요청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겨져 공판을 재개, 검찰이 2016년 12월 21일 변론종결과 함께 조
하지만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재판부가 바뀌면서 선고기일은 변론기일로 바뀌었고 재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 공판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검찰과 조영남은 공소 사실에 대해 현재까지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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