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홀’ 시간 여행자 김재중의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
10일 방송된 KBS2 ‘맨홀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이 시간 여행을 경험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봉필이 강수진(유이 분)에게 고백하기 직전 맨홀에 빠져 본격적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간 봉필은 당황스러워 하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거든요? 이게 참 말이 안 되거든요? 이거 꿈이죠?”라며 묻는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봉필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이어 강수진이 학교 거울을 깨서 놀라자 봉필은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넌 들어가 너한테는 아무 일 없을 거야”라며 백마 탄 왕자 같은 멘트를 던진다. 이후 강수진에게도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강수진이 앞으로 겪을 일들을 설명하지만 믿지 않았다.
이에 답답함을 호소한 봉필은 당구장에서 소주를 마셨고, 손님들과 시비가 붙게 된다. 그 시각 자신을 감싸준 봉필의 행동에 설렜던 강수진은 ‘오늘 일 고마워. 근데 고맙단 말도 제대로 못했네. 나 약속 있는데 네가 원하면 깰 수도 있고, 기다릴게’라고 문자를 보내지만 싸움을 하고 있던 봉필은 메시지를 보지 못한다.
그러자 화가 난 강수진은 교회 오빠와 약속을 잡았고, 봉필은 약속 장소에 따라 나선다. 이후 과거 복싱을 배운 교회 오빠와 싸움에서 졌던 봉필은 또 한 번 그에게 일방적으로 맞는다. 그러던 중 교회 오빠의 발이 하수구 틈에 끼자 봉필은 주먹을 날리며 반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를 보고 있던 강수진은 “문자했을 때 답했으면 답하면 됐잖아? 꼭 이렇게 개판을 만들어야 해? 됐다 내가 꺼질게”라며 뒤돌아선다.
봉필은 강수진의 뒤를 따라가 팔을 붙잡고 돌려세웠지만 12시 땡 치자마자 봉필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된다.
이어 봉필은 맨홀을 통해 2017년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놀랄 일은 그의
한편 예고편에서는 180도 달라진 삶을 사는 봉필이 수진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우여곡절 겪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