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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사진=방송 화면 캡처 |
13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 씨네 가족들이 위기 속에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이유리 분)이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의 재판에 변론 하겠다고 나섰다.
변한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마음은 잘 아는데 내키지 않는다. 이런 재판에 혜영이를 앉히는 것도 마음이 무거운데 변론까지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지난 35년 내내 한 순간도 떳떳하지 못했다. 늘 마음 한 자락이 돌덩어리였고 많이 부끄러웠다”라면서 “돌아가신 어머니 뵙기 전에 내 이름을 꼭 찾아야 한다는 바람만 품었다”고 설명했다.
또 변한수는 “이번 재판은 떳떳하게 죗값을 치르고 부끄러운 세월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