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붕 네 가족' 김송이 몸이 불편한 아빠를 둔 아들 강선에 대해 기특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한지붕 네 가족'에서는 '함께하는 육아'를 목표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강원래-김송, 문용현-오주은, 김대희-지경선, 이승광-김아진 부부와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 없이 거동이 불편한 강원래는 평소 생활에서 아들 강선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휠체어를 탈 때 "선이야 도와줘"라며 아들을 부르면, 선이는 휠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잡이를 잡아주고 "하나 둘 셋"이라는 구령도 붙여줬습니다.
선이는 "아빠는 왜 자꾸 나를 부르지"라면서도 한달음에 달려가 아빠 강원래를 도왔습니다.
김송은 "선이가 15개월 때 걷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휠체어를 밀었다"며 "아빠랑 놀 때는 목마를 태워달라거나 그런 말을 절대 안한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몸이 불편하다는 걸 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빠 강원래는 "남자라면 아들과 함께 던지고 안고 부딪치고 이런 걸 하고 싶을 거다. 넘어져서 긁히고 상처 나고 멍도 들고, 그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공동육아'에 참여하게 된 강원래-김송 부부는 이날 첫 모임에서 개그맨 문용현의 도움을 받아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마음껏 뛰어노는 선이의 모습을 본 강원래는 "선이가 뛰어노는 모습을,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혼자라면 당황했을 텐데 주변에 도와줄 수 있는 분이 많으니까. 좋은 경험이다"고 벅찬 모습을 보였습니다.